스포일러 주의!!
밉상의 본좌, 그 주둥이를 아주 비틀어 주고 싶구나 라고 발을 동동 속이 뒤뒤 틀려 하면서 보게 되는 플린. 그러나 그것은 단지 초반부일 뿐이니! 그래도 역시 파일럿 편에서 플린은(그리고 시즌 1 후반부까지) 시청자의 복장을 뒤집는 역할이다. 비비꼬는 말투(미스 애틀란타 라던가!)...가 가끔 센스 있을 때도 있긴 하다. 그러나 의외로는 강직한 성격.
애틀란타에서 국토안보부 자리도 걷어차고 이리로 납신 브렌다 리 존슨 양 되겠다. just plane 브렌다.
걸리면 위로는 9대 조상까지, 아래로는 얼마전에 묻은 금붕어까지 전부 다 토해내게 만드는 걸어다니는 자백제다. CIA에서 교육받은데다가 FBI와의 인맥도 훌륭하다. 얼마나 훌륭하나면 LA PD 포프 차장이 'FBI는 왜 그렇게 자네에게 답변을 빨리 하느냐'라고 투덜거릴 정도. 포프는 브렌다를 로스앤젤러스로 불러들인 장본인이자 브렌다와는 한때 불륜관계였던 사이. 물론 지금은 정리되었다.
한 천재 수학도의 집에서 의문의 여성이 살해당하고, 강력반이 와 있던 자리에 브렌다가 출동에 최고지휘권을 낚아채 간다.
브렌다는 "closer"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잘 모른다고 테일러를 열심히 달래는 포프 차장이다. 한때의 불륜관계에 대한 죄책감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포프는 브렌다에게 약한(이라기 보다는 엄청나게 서포트해주는) 모습을 보여줘서 맘을 훈훈하게 한다(?)
테일러에게 브렌다는 일종의 낙하산 인사. 여자인데다가, 나름 어리고, 그런데 성격까지 전혀! 원만하지 않다. 살갑게 굴어도 어찌 될까 할까 하는 판에 브렌다는 까칠하게 굴며(규정이 어떻고 저떻고라면서 따지며 영장이 없다고 차고 탐색을 중단시켜버렸다) 나온 것이다. 테일러로서는 불만 폭발!
그러나 브렌다는 포프가 직접 데려온데다가 정말로 실력이 출중해서 결코 쫓아낼 수가 없다.
동양계. 특히 중국계로 보이는데 정확한 국적이나 배우 이름은 모른다(드라마를 볼 땐 언제나 극중 이름과 캐릭터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극중에서 타오는 컴퓨터나 전자계 쪽으로 솜씨를 보이는 형사로 묘사된다. 그는 다른 정보들을 빠르게 가져오고, 간단한 전화번호를 추적하거나 할 수 있다. 없어지면 당장에 전산쪽으로 곤란해지는 캐릭터. 처음부터 브렌다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브렌다는 일단 어쨌든 낙하산마냥 뚝 떨어진데다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일절 설명하지 않는 성격을 가져서 특별 강력범죄수사국의 일원들 전원에게 반발을 샀다. 일이 제대로 풀릴 리가 없지만 그래도 브렌다는 굽히지 않는다. 그것도 참 대단하긴 하다.
어쨌거나 유명한 수학자 콜리에의 집에서 의문의 여자가 얼굴에 총을 맞은 채 죽고, 콜리에는 하와이로 휴가를 떠난 뒤 이후로 연락이 끊긴 상태. 여자의 신원도 콜리에의 위치도 두절. 거기에 수사국 사람들은 브렌다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게이브리얼!! 진짜 완소, 멋진 신사. 아. 최고야. 가슴을 붙잡고 쓰러지고 싶다(...)
초장에 좀 까칠하긴 했지만, 그래도 진짜 브렌다에게 잘 해줬던 형사는 only! 이 젊은 남자, 게이브리얼이다. 훌륭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큰 키와 멋진 몸매, 역시나 잘생긴 얼굴에 신사적인 태도까지. 거기다 수사국 내에서 유일하게 브렌다에게 호의적이다. 타오의 태도는 회의는 호의인데 그냥 윗사람에게 보내는 존칭정도라면, 게이브리얼은 정말로 잘해 준다. 감동적일정도로!
얼마나 감동적이냐면. 프릿치가 나타나기 전까지 난 혹시 게이브리얼 네가?! 라고 의심했다. 뭐 그렇게 흘러갔어도 진짜 재미있을 것 같긴 하다.
여하간 일은 진척이 안 되고, 수사국 전원이 수사국을 뜨고 싶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테일러를 통해 포프에게 보낸다. 포프는 브렌다에게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다 해도 이해한다'라고 말하지면, 국토안보부 자리까지 발로 차고 여기로 온 브렌다에게 갈 곳이 있을 리 만무.
프로벤자! 초초초초 귀여운 형사님 되시겠다. 초기 그의 캐릭터는 인종차별 빼곤 차별이란 차별은 다 하는, 전형적인 나이 들고 거친 남자 형사였으나(여자 범인은 bitch, 레즈비언이나 호모 비하 발언 등등). 사실은 전혀! 그런 것과는 상관 없는 형사님이다. 정말 귀엽다. 이 형사님, 절대로 뛴다거나 벽을 기어오른다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는 고상한 품위(!)가 있다(뛰고 달리고 벽을 기는 건 모두 게이브리얼이나 산체스, 혹은 플린의 역할이다. 그는 때를 맞춰 수갑을 채울 뿐). 에피13에서 브렌다 흉내는 정말 최고. 진짜 똑같다. 기절하는 줄 알았어....(...)
수사국 내에서 브렌다를 제외한 유일한 아가씨...지만 딱히 뭔가 여성으로서의 매력 포인트 발산 이런 것은 없다. 다만 초기에 브렌다의 편을 들지도 않지만 적대시하지도 않는다. 같은 여자라고 생각해서 인 듯? 브렌다에게 일이 빵 터지면 게이브리얼이 브렌다의 편을 들고 대니얼스는 방관, 타오는 약간 당황, 산체스는 무관심에 플린은 대놓고 브렌다를 비난하고 프로벤자는 신나하는 것이 클로저의 초기 구도였다.
산체스.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사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말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할 듯(에스파뇰쪽이 모국어인듯 하다). 5개국어 이상을 줄줄이 읊을 수 있는 브렌다가 유일하게 못 하는 말이 스페인어지만, 로스앤젤러스는 남부에서의 이주자가 넘쳐나는 도시다. 묵묵하고 딱히 말을 많이 하진 않지만 은근히 능글맞은 면이 있고 게이들이 눈을 번뜩이는 외양을 가졌다...라는 에피가 나온다(...)
오, 프릿츠.
브렌다의 FBI 친구인 프릿츠는 브렌다보다 먼저 로스앤젤러스에 정착한 사람이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둘 사이는 점점 더 진해진다. 그렇지만 난 정말 에피 6까지의 관계가 진짜! 진실로 좋았다. 물론 그 뒤로가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니지만 브렌다가 너무 바쁘니까 프리츠가 언젠가 달아나 버릴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진달까.
처음에는 그냥 조연인줄 알았는데 서브타이틀로 이름 띄워주는 거 보고 아하 했다.
상냥하고 배려심이 깊은데다가 정말로 브렌다를 좋아하는 남자다. 이런 남자 최고! 미디엄의 남편 이래로 진짜 괜찮은 남자.
클로저라고까지 불리는 브렌다를 좋아하는 만큼 그녀를 잘 아는 프릿츠는 브렌다가 부탁한 정보를 넘겨주면서 말한다.
"이 와인 다 마시고 가겠다고 약속해."
뭐랄까. 아우 닭살 부터 시작해서 브렌다 진짜 좋아하는 구나....(브렌다 부럽다!!)로 넘어가더라(...)
걸어다니는, 살아있는 자백제 브렌다의 실체를 처음 본 수사국 사람들의 경악. 난 이뒤로 좀 쉽게 풀릴 거라고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브렌다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설탕중독(...) 그녀는 초콜렛 케이크 같은 걸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진짜 맛있게, 그리고 행복해하며 먹는다. 옆에 앉혀두고 먹이고 싶은, 그러다 보면 나도 먹고싶어지는 그런 스타일. 그렇지만 브렌다는 그런 자신을 좀 부끄러워 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단 걸 잘 안 먹으려고 한다. 그런 면 꽤 귀엽다.
브렌다는 굉장히 뛰어난 통찰력과 추리력에 심문실력까지 갖춘 진짜 대단한 사람이지만, 그래서인지 일을 명령할때 '왜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는 설명하지 않는다. 그게 아랫사람으로서는 복장 뒤집히는 일인 것이다! 이거 왜 하고 앉아 있어야 하나 라고 한탄하지만 결국엔 다 필요한 일이었다는 거.
그런 브렌다와 수사국 사람들의 쿵닥쿵닥 쿵짝짝 사건 이야기, 클로저.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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